
우리나라 농업의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 안전 분야에 대한 조달청 혁신제품 활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달청 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공공성과 혁신성을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해 공공부문에 도입·확산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민간시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분야에서 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밭작물 농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은 예방은 고령화와 반복적인 저자세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농업 현장의 구조적 과제로 꼽힙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민간에서 개발된 농작업용 편의의자 '허리보호대 쪼그리'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검증되며 정책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근골격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설계돼 현장 적용성과 공공성을 함께 인정받았으며, 공공기관을 통한 공급은 민간 시장 중심의 보급 방식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혁신제품으로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농작업용 편의의자 지원사업의 경우, 나주시와 강진군은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을 중심으로 보급해 작업 부담 완화와 현장 만족도 향상이라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관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다른 시·도에서도 농작업 안전 분야에 혁신제품을 적용한 사업이 이미 시행됐거나, 향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농업 관련 지원사업을 설계할 때, 작업용 편의의자와 같이 현장 검증이 이뤄진 혁신제품을 중심으로 국가 검증 체계를 활용한 정책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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