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영은 건강 유지를 위한 대표 생활 스포츠로 꼽힙니다.
특히 약해진 관절로 고생하는 노약자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인의 건강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는 수영의 효과를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8년째 꾸준히 수영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한상미 씨.
한 씨가 처음 수영을 접하게 된 것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은 한씨에게 주변에서 권유한 운동은 수영이었습니다.
꾸준히 수영을 하면서 통증도 점차 완화됐고 체력도 크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한상미 / 광주MD수영클럽
- "허리 근육이 좀 튼튼해 지는 걸 느꼈어요. 1년반 정도 지나고 사진을 찍어 보니까 치료가 많이 돼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다른 운동에 비해 수영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관절이 약한 노인층이나 허리 통증 환자들이 꾸준히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다이어트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여제형 / 정형외과 전문의
- "부력이나 물의 저항을 이겨가면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까 특히 관절염이 오는 노약자들 무릎이나 고관절,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의 양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으로 수영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수영장도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 현재 운영중인 곳만 20개가 넘습니다.
관절ㆍ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과 지구력 향상,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신장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수영의 큰 장점 중 하납니다.
▶ 인터뷰 : 장석용 / 광주MD수영클럽
- "심폐 지구력이 많이 좋아졌고요. 그리고 몸의 모든 신체적 기능이 균형을 잡은 느낌이라 몸이 가볍고 모든 운동 능력에 있어서 활력이 있습니다."
저변시설 확대와 함께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스포츠로 수영이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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