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동 선수들이 좋은 기록과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금지약물을 투약하거나 복용하는 행위를 도핑이라고 합니다.
이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에도 불공정한 경쟁을 초래하는 도핑을 막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도핑의 사례와 그 문제점을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 출전을 확정한 중국 수영의 간판 스타 쑨양.
지난해 9월 도핑 테스트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됐습니다.
이보다 4년 전에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도핑 의혹과 논란은 유명 선수들도 피해 가지 못합니다.
2천년대 초반 인간 어뢰로 불렸던 올림픽 5관왕 호주의 이언 소프는 은퇴 이후 금지약물에 반응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을 겪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박태환은 지난 2014년 척추교정치료 과정에서 처방을 받은 뒤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18개월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고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부항 치료를 받은 사실로 물리적 도핑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핑은 체력과 정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는 행위입니다.
근력을 향상시키는 스테로이드 계열을 비롯해 흥분제와 진정제, 진통제, 이뇨제 등도 모두 금지 약물로 지정돼있습니다.//
▶ 인터뷰 : 윤정원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의무도핑팀
- "인위적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는 많이 들어보셨을 만한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류를 들 수 있고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에 금지약물로 지정된 것은 흥분제류가 대표적입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핑에 대한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추셉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지 약물 복용이 불공정한 경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정원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의무도핑팀
- "활성화된 신체 조건들로 인해서 얻어지는 이점들 때문에 금지약물로 되어 있고요 장기 복용하거나 과량 복용 했을때 선수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도핑 방지를 위한 현장 홍보와 교육 등 철저한 도핑 관리를 통해 이번 대회를 도핑 없는 대회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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