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기획] 세계인의 눈길 사로잡을 최신 경기장

작성 : 2019-06-23 18:11:42

【 앵커멘트 】
'평화의 물결 속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획보도,

오늘은 열띤 경쟁과 응원이 펼쳐질 대회 주요 경기장들을 살펴 봅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는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등 5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광주 도심과 무등산을 배경으로 경기가 펼쳐질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비롯한 다양한 경기 시설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경기장과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은 관람석을 대폭 확장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고 운동장을 개조해 만든 야외 수구 경기장도 눈길을 끕니다.//

세계 각국 선수단을 맞이할 경기장 이모저모를 김재현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 기자 】
아찔한 높이의 점프대 아래로 지름 17미터의 거대한 수조가 설치됐습니다.

남자 27미터, 여자 20미터 높이에서 진행되는 하이다이빙 경기장입니다.

10층 건물 높이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수조의 깊이는 일반 다이빙 경기보다 1미터 더 깊은 6미터로 제작됐습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이다이빙은 광주 도심과 무등산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광주 구시가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고 또 광주 시민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무등산을 배경으로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하이다이빙과 수구 경기가 야외 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임시 수조가 설치된 남부대 축구장은 수구 경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임시 수조를 경기장으로 활용한 뒤 대회가 끝나면 원상복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근섭 / 광주세계수영대회 경기시설팀장
- "임시 수조는 저희들이 경제성을 고려해서 임대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대회 경기가 끝나면 이탈리아로 다시 가져가는 형태로 계약했기 때문에"

실내 경기장들도 새 단장을 모두 마쳤습니다.

대회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남부대 시립수영장은 관람석 증축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기존 3천3백여석에 불과했던 관람석 규모는 만석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길이 50미터, 폭 26미터, 수심 3미터 규격의 풀은 국제수영연맹의 시설 기준을 충족시키고도 남습니다.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펼쳐질 염주종합체육관 역시 수조 공사와 관람석 정비를 통해 국제 규모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은 지난 20일 5개 종목 모든 경기장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공식 인증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형태로 단장을 마친 최신 경기장들이 세계인의 주목을 이끌 준비를 마쳤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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