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초반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이빙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수구와 오픈워터 경기 등에도 관중들이 몰리면서 대회 흥행과 성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힘찬 도약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공중 연기, 이어지는 깔끔한 입수 마무리.
국내 여자 다이빙의 김수지가 이번 대회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지는 지난 6일 펼쳐진 다이빙 여자 1미터 스프링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국내 첫 여자부 메달이자 다이빙 종목 첫 메달입니다.
김수지는 조은비와 짝을 이룬 3미터 싱크로 스프링보드에서도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남자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도 남자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우하람은 남자 1미터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에 오르며 남은 종목 메달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대회 초반 다이빙 종목의 선전으로 대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다이빙 뿐만 아니라 아티스틱 수영과 수구, 오픈워터 경기장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담 / 경기도 군포시
-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었고요. 선수들 직접 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응원하는 것도 듣고 하니까 굉장히 현장에서 보는 거라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초반 활약이 계속되면서 수영 불모지였던 국내에서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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