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개막..수영 축제 시작

작성 : 2019-08-05 18:50:46

【 앵커멘트 】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대회 첫 날인 오늘(5일) 수구와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20대부터 90대까지 지구촌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 우정과 화합의 대회 현장을 김재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클럽팀과 미국 클럽팀의 수구 경기가 한창인 남부대 경기장.

얼마 전 폐막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똑같은 룰로 진행되는 경기지만 전문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마지막 남은 힘까지 쏟아붓느라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정도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수구 출전
- "게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둬서 상당히 기분 좋고요. 재미는 있는데 골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광주를 처음 방문했다는 외국 선수들은 경기장을 둘러보며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마이클 할리 / 수구 출전
- "이런 곳에서 수구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멋진 경쟁을 펼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대회 개막 첫 날, 수구 경기와 함께 아티스틱 수영 경기 일정도 시작됐습니다.

6, 70대 고령의 선수들이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려한 고난도 동작은 아니지만 한 동작, 한 동작 진지한 연기가 이어졌습니다.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 답게 기록이나 순위 경쟁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스터즈대회는 선수권대회와 달리 1위부터 3위까지는 메달을, 4위부터 6위까지는 입상 증서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 경기 종목마다 연령대를 다섯 살 단위로 구분해 같은 종목에서도 연령대별 순위가 따로 부여됩니다.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남부대와 염주체육관 수영장에서 펼쳐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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