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5일 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가 시작된 이후 광주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3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경영과 다이빙 종목이 다음주 시작을 앞두고 있어 대회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 주말 도심 속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일요일에는 대회 개회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주경기장 옆에 설치된 전통체험관을 찾은 외국인들.
태어나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어색하지만 색다른 경험에 웃음이 번집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온 할머니와 손자는 이미 광주라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마리오 폰테스 / 칠레
- "매우 놀라운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광주 시민들의 친절함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마스터즈대회가 중반부로 향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체 참가 선수 4천명 중 아직 6백여명 밖에 광주를 찾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외국인들이 대거 광주로 몰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3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경영 경기와 다이빙 경기가 다음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대회조직위와 광주시는 이번 주말부터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내일 저녁 5.18민주광장에서는 케이팝 공연과 광대극, 5.18 마당극 등으로 구성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개최되고 문화체험 '동구달빛걸음' 행사도 열립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맥주축제도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커스틴 / 미국
- "우리 모두 이 축제에 두 번째 왔습니다 정말로 좋아요"
일요일인 11일에는 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개막식이 열립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평화의 아리랑'과 국내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에 이어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의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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