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추포대교가 오늘 29일 개통했습니다.
전남의 64번째 연륙ㆍ연도굔데요.
우리나라 섬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섬이 많은 만큼, 앞으로 건설해야할 다리도 많습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지어야할 전남지역의 다리가 50곳에 달합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추포대교
▶ 스탠딩 : 정경원
지금 보시는 다리는 1.82km 연장의 추포대굡니다.
신안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이 다리가 개통하면서 이들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지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추포도와 비금도 간 연도교가 건설되면, 목포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가량 가야 하는 비금도와 도초도까지 차를 타고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전남 지역 연륙ㆍ연도교가 잇따라 개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신안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개통했고요.
지난해에는 여수 화양면에서 적금도를 잇는 교량 5개가 연결됐습니다.
앞서 2019년에는 신안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잇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기존에 연도교로 연결돼 있던 섬들을 포함해 5개 섬이 육지화 됐습니다.
국내 섬의 70%가 산재해 있는 전남에는 지금까지 연륙ㆍ연도교 64개가 개통했는데요.
이를 통해 40여 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섬 지역에선 물류비가 줄었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찾고 있고요.
무엇보다 섬 주민들의 생존과도 직결된 이동권이 확보됐습니다.
앞으로도 전남지역 연륙ㆍ연도교 건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서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기 위해 신안과 진도, 여수를 중심으로 4개 구간, 9개 교량이 건설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또 단절 구간인 완도를 비롯해 41개소, 85.3km가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해,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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