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설을 앞두고 장을 보기가 부담스러운데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는 각각 어떤 품목이 저렴한지, 또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정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전통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저렴하게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 지난 10일 기준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제수용품 구입 비용은 27만 4천 원 선.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했습니다.
특히, 고사리와 도라지 등 나물류는 대형마트보다 60% 쌌고, 동태와 대추도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산물의 경우, 구입 금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해완 / 양동수산시장 상인회장
- "(온누리상품권) 페이백을 하면 (소비자들이) 기분 좋아하시고, 덤을 얻어 가는 것처럼. 전통시장을 애용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대형마트라고 하더라도 모든 품목이 비싼 건 아닙니다.
특히 배와 사과 등 과일류, 무·배추 등 채소류 등이 전통시장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유행 이후 인기를 끌었던 냉동 전이나 떡갈비, 나물 등 제수용 간편식들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대형마트 영업 담당
- "간편식 제수 먹거리 상품들이 인기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색 꼬지전, 동그랑땡, 떡갈비 등이 전년 대비 10% 정도 가격 인하된 부분이 있어서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KBC 우리동네 좋드만 마켓 등 라이브 방송에서는 지역 우수 제품을 최대 47%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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