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다음 달 3일 서소문본관에서 국제심포지엄 '백남준, 메가트론, 그리고 서울 랩소디'를 개최합니다.
백남준의 '서울 랩소디'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백남준 예술세계 속 '메가트론'의 의미를 살핍니다.
'메가트론'은 여러 대의 모니터를 하나의 캔버스로 사용해, 형상이 화면을 가로지르고 형상 안팎으로 영상이 교차하는 한편 모니터별로도 개별 영상이 재생되는 백남준 고유의 조형 형식입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 랩소디'의 중장기 보존·복원과 작품 운영, 서소문본관 리모델링과 연계한 작품 재배치 등도 논의합니다.
'서울랩소디'는 2002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개관에 맞춰 메가트론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 3점 중 하나입니다.
심포지엄에는 이수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와 미디어 아티스트 노치욱, 백남준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편집한 로이세이다 센터의 크리에이티브 기술 전문가 폴 개린,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아트 뮤지엄의 미디어 보존가 대니얼 핀, 김환주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보존관리 학예연구사 등이 참여합니다.
심포지엄 참가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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