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만원 관중이 모인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최하위로 주저앉았습니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대 5로 패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NC 좌완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윤도현(1루수)-박민(2루수)-한준수(포수)-데일(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네일은 이날 1회부터 34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최고구속 150km/h의 구위를 앞세워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 3개 등 사사구도 5개에 달했습니다.
평소보다 고전하는 모습 속에 5이닝 2실점 한 뒤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불펜을 가동한 KIA는 뒤이어 등판한 홍민규와 최지민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타선이었습니다.
0대 2로 뒤지던 7회까지 상대 선발 구창모와 불펜진에게 꽁꽁 묶이며 단 1안타에 그쳤습니다.
2회말 김선빈의 우전 안타가 이날 팀의 유일한 안타였을 만큼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얻어낸 득점권에서도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3회말 데일의 볼넷과 상대 송구 실책으로 얻은 1사 1·2루 상황에서는 카스트로의 병살타로 무산됐고, 5회말 1사 2, 3루의 기회 역시 삼진과 땅볼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점수 차는 8회초에 더 벌어졌습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상우가 선두 타자 안타에 이어 박건우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실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적시타 하나를 더 내주며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KIA는 8회말 한준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어 데일의 2루타와 김호령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카스트로가 타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9회초 한 점을 더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인 KIA는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소득 없이 날려버렸고, 결국 2대 5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개막 후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인 단독 10위로 주저앉았습니다.
2만 500명의 만원 관중이 모인 가운데 쓰린 패배를 안은 KIA는 4일 같은 장소에서 NC 선발 테일러를 상대로 이의리를 내세워 설욕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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