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 전반에 ‘도미노 상승’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압력이 본격화됐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등유 등 석유류 가격 급등이 직접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문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업제품으로 확산되며 2차 물가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방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내구재와 섬유제품, 출판물 등 비에너지 품목까지 줄줄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물가 압박이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정부의 가격 안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큽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어 체감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발 물가 충격이 3~6개월 시차를 두고 본격 반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중동 사태의 물가 여파는 이르면 5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단기간에 물가 상승세가 꺾이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고유가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