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광주비엔날레를 즐기고 싶지만, 막상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번엔 광주 도심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세계 곳곳의 파빌리온 전시관들은 소개합니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니까 이번 주말, 집에서 가까운 전시관부터 부담 없이 다녀오세요!
-동화 같은 이누이트 예술, 최초 공개합니다!
남구 양림동의 이강하 미술관에선 <신화,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캐나다 파빌리온 전시가 진행 중인데요.
이 파빌리온 전시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바로 캐나다 원주민인 이누이트 예술이라는 겁니다.
또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이누이트 예술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열리는 예술 전시라고 하는데요.
캐나다 이누이트족 작가 28명이 작업한 드로잉과 조각 90여 점 등 최신 이누이트 예술 세계를 광주에서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동물 세밀화, 평화로운 빙판 낚시 등 이누이트의 일상적인 생활이 색연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색연필처럼 가벼운 재료로 그려진 작품은 이누이트의 순수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마치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동화책으로 보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누이트 예술 전시, 놓치지 말고 광주에서 만나보세요!
▶전시 기간: 4월 7일~7월 9일
▶관람 시간: 10시~18시(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 생생한 독립영화로
양림동 '갤러리 포도나무'엔 폴란드 파빌리온을 만나볼 수 있는 5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폴란드 파빌리온은 <포스트 아티스틱 어셈블리>라는 스크린 영상 작품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의 실험작가들이 러시아에 점령당하기 전 마리우폴의 모습을 독립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련 이후 산업 도시의 변화, 다문화의 배경, 우크라이나 동부 노동 계급 등의 주제를 주변 환경과 함께 탐구한 영상으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우크라이나 전선의 사람들에게 생필품 공급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 5월 5일부 7일까지 3일간 '10년 후 프로젝트', '양림쌀롱'에선 러시아에 마리우폴을 점령 이후 도시와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2편의 영화로 상영할 예정입니다.
예술, 공예, 이론,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니 기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기간: 4월 7일~7월 9일
▶관람 시간: 11시~18시(매주 월, 화 휴무)
▶관람료: 무료
-사진 한 장에 담긴 수많은 의미, 고민해 볼까?
스위스의 파빌리온 전시는 광주의 인기 명소, '이이남 스튜디오' 3층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한국 작가 8명이
급속도로 변하는 도시와 디지털, 그리고 함께 변하는 사회의 모습을 강력한 이미지 언어인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입니다.
Spaceless, 즉 경계가 없는 온라인상의 디지털 공간과 물질적인 도시 환경을 젊은 청년들이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전시관의 특징은 생생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도시의 재개발로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작가가 실제로 재개발구역의 철거 현장에 들어가 사진으로 담아내는 등 생생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의미를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세요!
이곳의 파빌리온 전시는 야외, 정원에서도 전시되며 밤에 특히 더 예쁜 곳이니 조명과 함께 파빌리온을 즐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시 기간: 4월 7일~7월 9일
▶관람 시간: 평일 11시~21시, 주말 10시~21시 반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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