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12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최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영화 소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하나회 신군부의 긴박했던 군사반란을 다룬 내용으로 영화가 개봉한 지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고
올해 천만 관객 영화인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돌파 영화가 됐다.
# ‘서울의 봄’ 광주 촬영지
이 영화에서 ‘전두광’ 역의 황정민 배우와 신군부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가 마주하는 육군본부 복도는
조선대학교의 본관 건물에서 촬영됐다.
또 영화 중후반 육군본부 B2벙커 입구로 등장하는 이곳은
본관 뒤편의 지하대피소에서 촬영했다.
촬영 당시 이곳에는 ‘육군본부’, ‘제한구역’등의 표지 부착, 군부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 조선대 출신 등장인물
영화에서 육군본부 B-2벙커를 지키는 조민범 병장은
당시 조선대에 재학중이던 정선엽 병장을 모티브로 했다.
정선엽 병장은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으로
국방부 헌병으로 제대를 석 달 정도 남겨놓고 있던 말년 병장으로
1979년 12월 13일 지하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
군사반란군의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조선대는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고 정선엽 병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
조선대는 내년 2월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수 있도록
유족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 무대인사
개봉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을 돌며 ‘무대 인사’를 한 김성수 감독과 출연진들은 지난 17일,
타 지역보다 ‘서울의 봄’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광주를 찾아 지역민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봄’에서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으로 열연한 배우 황정민이 광주 무대인사에서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되게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작품에 임했었다. 감사합니다”라며 말한 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에는 12·12 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의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이 5·18민주화운동을 폭력으로 진압했기 때문에 광주에게 ‘서울의 봄’은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의 서막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럼 오늘 ‘핑거이슈'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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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영화는 영화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