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인물과 사상'을 주제로 한 2024년 무안학 학술대회가 9월 7일 오후 2시 무안군복합문화센터 3층 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됩니다.
무안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속 무안인물들의 사상을 통해 무안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남겨진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무안정신의 근원을 탐구, 지역발전의 지혜를 얻고자 마련했습니다.
◇ 역사 속 인물 통해 무안정신 근원 고찰조명될 인물들은 태종2년(1402년) 기록에 등장하는 무안 초대현감 나자강과 그 후손들의 입향정신을 살펴보고, 1590년 7월 기축옥사로 사사된 곤재 정개청과 더불어 서남지역 및 무안지역에서 함께 활동한 지식인들의 교우관계 및 그들에게 끼친 영향을 고찰해 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또한 37살에 요절한 노촌 임상덕의 경세치용의 사상과 그의 저서 『동사회강』의 실학적 역사관을 통해 무안에서 시작된 초기 실학사상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성(茶聖)으로 잘 알려진 초의 장의순의 정신을 차(茶)와 더불어 시·서·화의 예술세계를 살핌으로써 선과 유학을 바탕으로 하는 초의선사의 예술적 사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 무안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성격 규명아울러 무안 지역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인 김응문 형제를 통해 당시 이 지역의 위정척사운동을 살펴보고 김응문 형제의 사상을 통하여 무안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석무 전주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천수(호남지방문헌연구소), 나상필(한국학호남진흥원), 박관서(무안학연구소), 김봉곤(전 원광대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합니다.
이어 열리는 종합토론에는 강봉룡 목포대 교수가 좌장이 되어 나상만(전 경기대), 박해현(초당대), 조기석(무안학연구소), 노기욱(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 등 연구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합니다.
오해균 무안문화원 원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역사 속 지역의 인물들을 고찰하고 그들의 사상 속에서 흐르는 무안의 정신을 발굴하여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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