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빛고을대풍류 ‘유네스코 무등산연가’
11월 3일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 서석당
판소리·한국무용·기악합주 등 가무악 선사
무등산의 사계절 감동적인 이야기로 펼쳐
11월 3일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 서석당
판소리·한국무용·기악합주 등 가무악 선사
무등산의 사계절 감동적인 이야기로 펼쳐
깊어가는 가을의 한복판에서 남도의 명산 국립공원 무등산의 사계절을 전통국악으로 보고 들으며 즐기는 공연행사가 마련됩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오는 11월 3일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2024 빛고을대풍류-유네스코 무등산연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오는 2025년 봄 세계지질과학연맹의 서류심사를 거쳐 그해 여름 실사를 받아야 하는 무등산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이 행사를 통해 자연의 신비로운 극치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주상절리와 눈꽃 같은 상고대, 천왕봉, 백마 능선 등을 중심으로 무등산의 사계를 가무악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광주의 자랑이자 세계 속의 명산인 무등산은 2018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습니다.
2024년 기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정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등산권의 주상절리는 전 세계 30개국 주상절리와 비교했을 때도 지질학적으로 독특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간은 2025년까지로 다시 3차 재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특별한 극 형식의 공연에서는 무등산의 사계를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관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고요한 산세 속에서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판소리, 한국무용, 기악합주 등 다양한 예술 표현을 통해 무형문화재보유자와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전하게 됩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무등산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예술의 다양한 형식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 가야금병창, 창작 판소리 등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제 제 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황승옥 명창 , 국가 문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윤진철 명창,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박시양 명인이 함께 합니다.
그 외에도 김덕숙 무용단,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 금의소리 연주단 등 다양한 전통예술인들이 무대를 선보입니다.
‘무등산의 봄’에서는 유장영 작곡의 가야금 병창 창작곡 ‘봄이 오면’과 ‘1.5도 지구의 위기’가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로 꾸며집니다.
이어 ‘무등산의 여름’에서는 가야금 병창 ‘고고천변’과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합주가 박시양 고수의 장단에 맞춰 황승옥 등의 가야금 연주로 진행됩니다.
‘무등산의 가을’은 김덕숙 무용단이 ‘수건춤’을 선보이고 소리꾼 윤진철 명창이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을 뽑아냅니다.
‘무등산의 겨울’에서는 가야금병창 ‘25현 팔도민요’를 무대에 올리고 이어 황승옥, 윤진철, 금의소리연주단의 판소리와 대금 김승호, 아쟁 유세윤, 장단 박시양이 가세해 남도민요 중 성주풀이와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들려주며 대미를 장식합니다.
황승옥 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은 “국악은 우리의 고유한 한과 정서를 품고 있는 위대한 유산이며 자긍심이다”면서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후손과 국악인들에게 전승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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