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하루 8.9㎞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길림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초국 고양이과 동물연구센터가 야생에서 구조해 방목한 백두산 호랑이 '완다산(完達山) 1호'를 8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총 2,063㎞를 이동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 8.9㎞ 이동한 것입니다.
완다산 1호의 활동범위는 동서로 180㎞, 남북으로는 100㎞에 달했습니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4월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密山)의 야산에서 이 호랑이를 구조했으며, 한 달 뒤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백두산에 방목하고 이동 경로를 관찰해 왔습니다.
생후 7개월 된 완다산 1호는 정상적인 먹이 활동을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민가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야생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 접경지역은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집단 서식지로, 개체 수가 5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일과 2일에도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에서 야생 새끼 호랑이와 어미 호랑이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최근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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