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에 대해 국제적인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의 영상 조작을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최근 키이우 주변 도시인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민간인 수십명이 집단학살 후 매장당했다는 우크라이나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군 이미 지난달 30일 부차에서 모두 철수했고 점령 기간에도 민간인은 자유롭게 마을을 돌아다니거나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른바 '부차 학살'사건과 관련해 UN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안보리 소집이 부차에서의 도발을 핑계로 폭력 사태를 확산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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