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의 전 세계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입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가 해당됩니다.
지난 1958년 원숭이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70년 사람으로의 전파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며 지난 40여년 동안 중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풍토병화됐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자가 나온 이후 유럽과 미주, 중동, 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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