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성향의 여권연합이 프랑스 총선(의회선거)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르네상스당을 비롯한 여권 '앙상블'의 법안 단독처리는 불가능하게 되면서 좌우 극단진영과의 협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프랑스 집권여당이 하원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여소야대' 구도가 된 것은 20년 만입니다.
신생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35석을 얻으며 제1야당 자리를 차지했고,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 전통적 중도우파인 공화당(LR)은 각각 89석, 61석을 획득했습니다.
AFP통신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르피가로 등의 매체는 이번 총선 결과가 마크롱 대통령의 새 임기에 타격이 클 것이라며, 친기업적인 정책과 외교 중심의 정치 노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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