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파트너로서 신뢰한다는 우리나라 국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 중 긍정적 평가가 1년 새 가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국과 한국, 일본, 캐나다 등 미국 핵심 동맹 17곳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미국에 대한 우호적 평가에서 한국은 89%로, 폴란드 89%에 이어 두 번째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이스라엘 83%, 일본 70%였고, 미국 동맹국 17개 나라의 긍정적 평가의 중윗값(오름차순 혹은 내림차순으로 나열한 숫자들의 가운데 위치한 값)이 61%, 비우호적 평가 중윗값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우호적 평가는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늘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긍정적 인식 변화를 보였습니다.
미국을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한국 응답자의 83%가 그렇다고 답해, 1년 만에 25% 포인트가 급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한국민의 긍정평가는 70%로 지난해보다 3% 포인트 높아졌는데, 긍정 평가가 올라간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유럽 10개 국(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한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등 핵심 동맹 및 파트너 7곳의 성인 2만 3,4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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