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일본은 벌써 전력주의보 발령

작성 : 2022-06-27 0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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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27일) 오후 한때 도쿄와 수도권 일대의 전력예비율이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처음으로 전력주의보(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전력주의보는 전력예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의 최소 기준치인 전력예비율 3%가 무너질 경우 전력경보가 발령됩니다.

일본은 최근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할 정도로 이른 무더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26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지점의 관측 온도가 36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고 도쿄에서만 25~26일 이틀간 열사병 추정 환자 200명 이상이 응급 이송됐습니다.

역대급 이른 무더위에 원전 가동률까지 저하되면서 전력 수급 문제가 당장에 개선될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전 원전의 전력 생산 비율이 30% 정도였지만 현재는 일본 전체 전력 공급양 중 원전의 공급 비율은 6%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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