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27일) 오후 한때 도쿄와 수도권 일대의 전력예비율이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처음으로 전력주의보(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할 정도로 이른 무더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26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지점의 관측 온도가 36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고 도쿄에서만 25~26일 이틀간 열사병 추정 환자 200명 이상이 응급 이송됐습니다.
역대급 이른 무더위에 원전 가동률까지 저하되면서 전력 수급 문제가 당장에 개선될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전 원전의 전력 생산 비율이 30% 정도였지만 현재는 일본 전체 전력 공급양 중 원전의 공급 비율은 6%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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