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테러 등 혼란 속에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했습니다.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 걸린 125석 중 최소 61석을 확보했습니다.
선거기간 아베 전 총리의 테러 사망사건이 터지면서 보수표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참의원 의석수는 전체 248석이며, 임기는 6년으로 매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습니다.
아직 3년의 임기가 남아있는 나머지 절반 의석을 감안할 경우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이 훌쩍 넘는 최소 143석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였던 개헌선 유지도 안정적으로 지켜졌습니다.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여야 정당의 기존 의석 수는 개헌 발의 요건(전체 의석 수의 3분의 2)에 간신히 해당하는 166석이었지만 이번 선거 결과 최소 171석 이상으로 안정적인 개헌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