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키스탄을 덮친 홍수로 인더스문명의 고대 도시 모헨조다로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은 파키스탄을 덮친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로 인해 현지의 고대 인더스 문명 모헨조다로 유적지까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헨조다로 유적지 큐레이터인 아흐산 아바시는 "홍수가 모헨조다로를 직접 타격한 것은 아니지만 몬순 폭우로 인해 거의 5천 년 전에 세워진 몇 개의 큰 벽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헨조다로의 랜드마크인 사리탑(부디스트 스투파)도 온전한 상태지만 외벽 등을 폭우에 훼손됐다며 고고학자의 감독 아래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헨조다로는 이번 홍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신드주 인더스강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지 폭우는 지난 며칠간 잦아들었지만 이미 내린 비와 빙하가 녹은 물 등이 더해지고 있어 곳곳은 여전히 침수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신드주에 있는 최대 담수호 '만차르호'의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며칠째 물 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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