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유혈 폭동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에콰도르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검찰은 이번 폭동 사건이 수도 키토 북쪽 엘잉카교도소에서 발생했다며 특수 전술 요원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동은 에콰도르 정부가 이전 교도소 내 소요 사태 배후로 의심되는 2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했다는 발표가 나온 몇 시간 뒤에 일어났습니다.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간 충돌로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400여명이 숨졌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달 초부터 죄수 2천400여명을 재배치하고 있는데 이에 반발한 갱단 조직원들이 주유소와 경찰서를 공격하고 차량 폭탄 테러를 저지르며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경찰관 5명 등 8명이 갱단 조직원들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갱단 두목 생일 축하 파티 불꽃놀이가 교도소에서 벌어질 정도로 에콰도르 교정 당국 통제 수준 자체도 심각한 위기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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