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여객열차끼리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나 지금까지 2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또 다른 여객열차인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들의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미 233명의 사망자가 집계됐으며, 중상을 입은 환자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상자 수도 9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연방 철도부 장관은 트윗에서 오디샤주의 부바네스와르와 웨스트뱅골주의 콜카타 등지에서 구조대를 보냈으며 국가재난대응부대와 주 정부, 공군도 사고 수습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버스회사들도 부상 승객 이송을 돕고 있으며 주민 수백 명이 헌혈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에 따르면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용 수단인 인도에서는 매일 1,200만명이 열차 14,000대를 이용해 64,000㎞를 이용하고 있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한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열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약 150여 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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