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7월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이끈 영국 과학자 이언 윌머트가 향년 79세로 별세했다고 에든버러대학이 밝혔습니다.
복제양 돌리는 체세포 복제를 통해 태어난 세계 최초의 포유동물로, 윌머트는 일약 세계적인 과학자로 떠올랐습니다.
당윌머트 연구팀은 6살 된 암컷 양의 유선세포에서 핵을 분리해 다른 암컷 양의 난자에 집어넣었고, 이 난자를 또 다른 양의 자궁에 이식해 돌리를 탄생시켰습니다.
약 300번의 시도 중 단 한 개의 배아 만이 살아남았는데 이것이 돌리였고, 그렇게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1997년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돌리의 탄생은 세계적인 복제 연구 붐을 일으켰지만, 다른 한편으론 인간 복제 가능성 등 생명 윤리에 대한 논란도 촉발시켰습니다.
복제양 돌리는 생전 새끼 6마리를 낳았으나 관절염, 바이러스성 폐 감염 등의 질환에 시달린 끝에 2003년 안락사 당했습니다.
돌리의 주검은 박제돼 영국 스코틀랜드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2008년 기사 작위를 받은 이언 윌머트는 2012년 에든버러대에서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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