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게시물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빚었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하마스를 파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살인에 가담하도록 설득하는 선전을 궁극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마스를 파괴해야 한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머스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동의했고 "나도 돕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이 백인들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취지의 X(엑스, 옛 트위터) 게시물에 동조하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이를 두고 유대인 단체 등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등 반유대주의 논란이 커졌고, 일부 광고주들의 이탈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문을 결정하는 한편, 지난 22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콘텐츠 수익을 가자지구 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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