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이집트 국영 매체 알카헤라뉴스는 이집트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이집트 측이 중재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시한 새 휴전 협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를 표현하며 닷새 만에 협상장에 복귀했습니다.
5개월여 간 헛바퀴를 돌던 가자전쟁 휴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3일 성명을 내고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4일 대표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우리는 최근 전달받은 휴전 제안을 지도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해 지난달 26일 하마스 측에 새 휴전협상안을 전달했습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스라엘 교도소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00명과 맞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에 돌입한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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