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선 계측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숨졌습니다.
14일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측정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휴식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전 11시쯤부터 약 10분간 제1원전 부지 안에서 방사선량 계측 작업을 했으며 낮 12시 45분쯤 발전소 휴게소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도쿄 북동쪽 약 370km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9.0 대지진의 여파로 쓰나미가 발생했고, 인근에 위치한 후쿠시마 원전도 제1원전에서 전원 공급 중단, 냉각설비 파손, 다량의 방사선 물질 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모두 가동이 중지됐고 현재는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계측 등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번 작업자 사망과 관련해 "가족의 뜻에 따른다"는 이유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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