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전 결혼여성에 30만원 지원" 중국 뤼량시 정책에 조롱

작성 : 2024-11-02 10:45:53 수정 : 2024-11-02 10:46:08
▲ 아이 안고 가는 중국 남성 [연합뉴스]

중국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35세 이전 결혼하는 여성에게 약 3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습니다.

2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 뤼량시 정부는 여성이 35세 이하인 경우 처음 혼인 등록하는 부부에게 보조금 1천 500위안, 우리 돈 29만 원을 내년 1월 1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첫째와 둘째, 셋째 자녀를 낳을 경우 각각 2천 위안, 약 38만 6천 원과 5천 위안 약 96만 6천 원, 8천 위안 약 155만 원을 별도로 줍니다.

하지만, 뤼량시의 결혼 보조금이 지나치게 적다며 네티즌들의 조롱 대상이 되고 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는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렇게 많이? 감동적", "정부가 날 생각해 줘서 고마워. 너나 가져" 등 댓글을 올렸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웃 나라 한국에는 55만 위안 약 1억 원 출산장려금이 있다더라"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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