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24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되는데요.
KIA 타이거즈가 과연 12번째 우승을 하게될 것인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큽니다 .
첫번째로 기아의 투수 전력을
이준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KIA의 불펜은 9이닝 당 5.71점을 실점하며 모두 28번의 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김세현을 영입하며 안정감을 찾은 마무리와 달리 중간계투진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숙젭니다.
특히 우완 전통파 투수들의 활약이 시급한데, 김윤동은 연습경기에서 매 이닝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할 한승혁도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 채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조기 이탈했습니다.
반면 입단 2년차 유승철은 연습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KIA는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KIA 타이거즈 감독
- "작년 (불펜 부진)은 작년이니까 올해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게끔 감독으로서 준비 잘 하겠습니다."
다행히 선발진은 전망이 밝습니다.
4선발 임기영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시즌 초반 한 달 가량 뛰지 못하지만
대체 자원이 넘쳐납니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친 박정수가 다섯 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해 2실점만 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제구력이 뛰어난 문경찬도 선발 자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문경찬 / KIA 타이거즈 투수
- "제가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깜짝 데뷔해 첫승을 올린 이민우와 연패 위기마다 팀을 구한 정용운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KIA의 선발과 불펜 투수진은 다음주 열리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2번째 우승을 위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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