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필승조 어디로 갔나? 정해영 부상 이탈 J-J-J라인 붕괴

작성 : 2022-08-12 06:59:03 수정 : 2022-09-05 10:54:48
▲  KIA타이거즈 정해영 사진 : 연합뉴스
KIA타이거즈의 뒷문을 책임졌던 정해영이 결국 어깨 염증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KIA는 11일 정해영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1군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전날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한 정해영은 경기 이후 어깨 부위 이상을 호소했습니다.

MRI 촬영을 비롯한 정밀 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측은 다만 정해영의 염증 상태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며 최대 2주 정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상현, 장현식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른바 'J-J-J라인'으로 불렸던 KIA의 불펜 필승조가 모두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 후반 7~9회를 틀어막으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던 'J-J-J라인'은 울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큰 변수나 교체 없이 어김없이 기아의 필승조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전상현과 장현식이 몸에 이상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일들이 생겼고 결국 후반기 시작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상현과 장현식이 나란히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여기에 리그 세이브 2위를 기록 중인 정해영마저 부상 이탈하면서 KIA의 불펜진은 사실상 붕괴된 수준까지 몰리게 됐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불펜 투수들 중에 눈에 뛸 만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없는 상태여서 KIA의 남은 리그 일정은 더욱 힘겨워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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