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안정적인 모습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굳혔습니다.
SSC나폴리의 김민재는 31일(현지시각) 디에로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4라운드 레체와의 홈 경기에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8분, 레체의 측면 공격을 차단해 낸 김민재는 전반 21분에는 팀 동료 은돔벨레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 위기에서 상대 키커가 찬 공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빨리 이를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공격수 콜롬보의 슛 찬스를 태클로 무마시켰습니다.
후반에는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40분 오버래핑으로 레체 진영까지 올라온 김민재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상대 수비에 의해 차단됐습니다.
경기는 나폴리의 우세로 진행됐지만 양 팀은 전반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나폴리는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습니다.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108개의 패스를 시도해 93%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도 80%의 압도적인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직후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높은 7.2의 평점을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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