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상의 악몽'에 시달렸던 KIA 타이거즈에게 또다시 '부상의 악령'이 찾아왔습니다.
타격 상승세를 타던 KIA 황대인이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겁니다.
주장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KIA에서는 열흘 사이에만 벌써 두 번째 부상소식입니다.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IA가 2-0으로 앞서가던 1회 말 2사 1, 2루, 황대인은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 뜬 공 처리 될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 좌익수 고승민과 중견수 윤동희, 유격수 노진혁 모두 이 공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도 롯데 포수 유강남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지난해를 뒤로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려던 찰나,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날린 황대인은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가려던 순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습니다.
가까스로 1루로 귀루했지만 황대인은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려 했지만 이내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 듯 주저앉았고,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에 오르며 1루 주전 자리까지 되찾았던 황대인의 상승세가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KIA는 황대인이 지정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으며, 정확한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IA타이거즈 #황대인 #부상 #햄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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