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윌 크로우가 결국 수술대에 오릅니다.
KIA타이거즈는 31일 "크로우가 현지시각 30일 부상 부위(우측 내측 측부인대)에 대한 재검진을 실시했다"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크로우 선수는 31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 8일, 크로우는 대구 원정 중 불펜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국내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을 진단받았습니다.
이후 지난 14일 미국으로 건너가 주치의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KIA는 크로우의 공백이 길어지자 지난 29일 크로우를 재활선수 명단에 올리고, 공백을 메울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습니다.
하지 수술 이후 회복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이번 시즌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메이저리거'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크로우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KIA와 결별이 유력해졌습니다.
한편, 크로우의 '대체 외인' 캠 알드레드는 31일 입국해 행정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IA타이거즈 #광주 #윌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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