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연패의 늪에 빠졌던 광주FC가 홈팬들 앞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FC는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가브리엘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겼습니다.
오늘 승리로 7위로 올라선 광주는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FC서울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최근 2연패에 이어 에이스 엄지성의 이적 진행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광주는 일방적인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전반 7분 만에 신창무의 그림같은 중거리 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광주는 15분만인 전반 22분 제주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좀처럼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45분 김진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가브리엘이 오른발을 뻗어 밀어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은 "축구를 이렇게 해야 한다"며 홈 팬들에게 광주만의 시원한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엄지성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엄지성이 없는 상황에 도전해보고 매도 먼저 맞고 빨리 개선하는 게 낫다고 봤다. 또한 해외 진출을 앞둔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에 과감히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는 다음달 7일 올 시즌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리그 4위 강원FC를 상대로 원정에서 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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