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인 에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현지시각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트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을 받은 작품이 됐습니다.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유미(28) 씨는 에미 시상식에서 여우단역상(게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 국적 배우가 에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뉩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이 시상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현지시간 1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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