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 전 찍은 단체 사진에서 입을 가린 포즈를 취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베스트11 단체 사진 촬영 때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했습니다.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독일 선수들이 모든 같은 포즈를 취했습니다.
독일매체 키커 등 외신은 이 동작이 대회 내내 이어지는 이슈인 '무지개 완장' 금지 방침에 항의하는 표시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독일,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7개국 주장들이 인권 논란이 불거진 카타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지닌 무지개 완장을 경기에 차고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FIFA가 경기 중 이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대응에 나서면서 각 팀이 착용을 포기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카이 하베르츠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우리가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포즈를 취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그는 "물론 FIFA가 이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날 선수들이 착용하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독일의 낸저 패저 내무장관이 관중석에서 대신 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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