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5살 이상의 고령층 10명 중 6명이 일을 하고 있는 건데, 이들은 평균 73살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격증 시험공부가 한창인 광주의 한 요양보호사 교육원.
강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느라 무더위는 잊은 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장미숙 / 요양보호사교육원 수강생
- "요즘은 고령화 시대이다 보니까 노후에 대해서 준비 차원으로 자격증 따놓고 사회활동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60대부터 백발의 80대까지, 수강생 대부분이 55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 인터뷰 : 최강일 / 요양보호사교육원장
- "(남자들의 경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취업할 곳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요. 다른 직종에 비해서는..예를 들면 방문 목욕, 거기에도 남자 어르신 목욕을 시켜야 한다든지.."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일하기를 희망했고, 이들은 평균 73살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일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5%)이 되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5.8%)이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가 121만 명으로, 처음으로 농림어업을 제치고 고령층 취업자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건복지 수요가 많아진 데다 고령층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일자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노인 일자리 대부분이 최저임금과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
해마다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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