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열어가고 있는 지역 기업을 알아보는 연중기획보도 '광주·전남 기업백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로우카본'을 고우리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 기자 】
평범한 버스정류장처럼 보이지만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매달 50kg 이상씩 포집하는 친환경 설비입니다.
30년생 소나무 100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내는 건데 강진에 본사를 둔 '로우카본'이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로우카본 대표
- "(일반 나무는) 우리가 목표하는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는 너무 작아요. 그래서 인공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게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격리하는 기술을 우리가 제일 잘하는 기술이고. 이미 이게 상용화돼서"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와 탄소 분리 촉매제 개발 기술 등 로우카본이 가진 특허와 지식재산권만 약 500건.
지난해 기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국내 조달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조달청이 뽑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로우카본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플로리다주 우주항공청 우주발사체에 쓰이는 수소를 공급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로우카본 대표
- "살 길을 찾아서 미국을 간 거고요. 다행히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힐스버러 소각장에서 소각장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자원화를, 광물탄산화를 시켜서 좋은 품질의 탄산칼슘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고요"
로우카본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보도블록, 건축자재에 가두는 등 기후 기술을 일상에 녹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배춧값 폭등 등 일상에서 기후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요즘.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후 기술 시장을 개척하는 지역 기업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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