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에 숨까지 찬다면? '심근경색' 의심해야

작성 : 2023-11-03 21:24:33

【 앵커멘트 】
심근경색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인데요.

조기 증상을 알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광주·전남의 경우 인지율이 채 50%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엔 혈관이 좁아져 더 위험한데요. 조기 증상과 예방법을 고영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돌연사의 흔한 원인이자 초기 사망률이 30%에 이르는 심장 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지방, 혈전 등이 엉겨 붙으면서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치명적인 질병의 조기 증상을 대부분 모른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이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 인지율을 확인해봤더니,

여수시가 23.5%, 영암군은 28.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또한 40.3%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남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46.4%였습니다.

알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심근경색.

조기 증상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나 압박감이 느껴질 때, 명치가 아프거나, 숨이 많이 차오르는 경우.

모두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소식, 채식 등의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엔 혈관이 좁아지면서 위험도가 더 높아지는 만큼, 각별히 건강에 신경써야 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심근경색 #조기 증상 #사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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