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제출된 획정안에 대해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동이 예상되는 전남 지역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영암ㆍ무안ㆍ신안 선거구에서도 3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선거운동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구가 아직 획정되지 않은 탓입니다.
▶ 싱크 : 김병도/영암ㆍ무안ㆍ신안 예비후보
- "외국 같은 경우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음 선거구 획정을 바로 하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게 강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강제 규정이 있다 하더라도 국회가 지키지도 않고 이런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계속된 깜깜이 선거를 할 수밖에 없고.."
지난 5일 발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획정안을 보면 순천 선거구는 갑을로 나누고, 무안신안영암은 인근 시*군으로 분할 흡수됩니다.
선거구의 인구를 감안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의석수가 줄어들거나 선거구 변동이 있는 곳곳에서 반발이 잇따르면서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조기석/무안군 해제면
-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인구수로 한꺼번에 묶어버린다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겁니다. 상당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고되고 고쳐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임시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샅바싸움에 획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선거 1년 전까지는 확정 짓도록 돼 있는 선거구.
총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에 유권자들의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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