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개 잡아 먹으려 대기중"…'꽃비사건'의 또다른 거짓말?

작성 : 2024-05-28 21:24:07

【 앵커멘트 】
얼마 전 사고로 다친 어미개의 새끼를 찾는다며 방치했던 한 동물단체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에 대해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당시 이 동물호보단체는 마을 주민들이 다친 어미개를 잡아먹으려 했다는 내용의 또 다른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미개 잡아먹으려 대기 중"

섬뜩한 자막과 함께, 다쳐서 쓰러진 개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마치 죽기를 기다린 후 잡아먹을 것처럼 묘사돼 있습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방송사에 제보한 영상으로, 패널들은 이 마을의 개 식용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마을사람들로부터 개를 보호하고 도망간 새끼를 찾는다며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음날이 오기 전 죽어버린 어미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어르신들을 만나 이 영상에 대해 물어봤더니 하나같이 개 식용 의사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목격자(음성변조)
- "모르겠어요. 왜 그 소리가 나왔는지, 이 동네 사람들은 그런 말 한 적이 없어요. 개(잡아) 먹는 사람 없어요."

▶ 인터뷰 : 이길금 / 목격자
- "누가 개를 잡아먹어.. 우리 개고기 먹는 사람 없어. 또 개를 우리 동네는 한 마리도 안 키워."

영상을 올린 3월 26일 이후로 후원금이 폭발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해 돈벌이용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묻기 위해 해당 동물보호단체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개 식용 마을이라는 비난을 산 담양의 한 동네 어르신들은 동물보호단체의 거짓말이 확인되면 주민들의 뜻을 모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C 최용석입니다.

#동물보호단체 #꽃비사건 #개고기 #거짓말 #전남 #명예훼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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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임경
    윤임경 2024-05-30 13:33:46
    사설보호소가 사이버로 홍보하고 후원금받아서 불쌍한 아이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이비단체네요 이런곳을 사단법인 허가를 내준 전남도청은 정신차리세요!!!
  • 드림1
    드림1 2024-05-29 22:15:35
    동물보호단체란 이름으로 수많이 퍼져있는 이들단체들을보면 진정한 동물보호단체인지 심히 의심이듭니다?가만히보니까 상업적목적으로 이런이름을 무분별하게 쓰는건 아닌지 한번 짚어볼문제같어용?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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