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문학 박람회가 목포에서 열립니다.
목포는 근현대사에서 뛰어난 문인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아날로그 감성에서 최첨단 디지털 체험까지 문학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 현대극을 정착시킨 차범석 선생의 생가가 있는 목포 북교동 차범석길, 유서 깊은 목포의 옛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곳에서 목포문학박람회가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차범석 골목길에 들어서면 옛 문인들의 체취와 아날로그 감성이 절로 스며듭니다. "
목포 출신 문인들의 빛바랜 사진으로 꾸며진 골목길 갤러리는 야외 문학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정태관 / 문학박람회 '예술인 골목' 연출
- "(문학의) 거장들이 탄생한 곳입니다 북교동은 어느 골목길보다 의미가 있고 문학인들이 성장했고 문학인들의 메카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갓바위 문화의 거리에 있는 목포문학관, 문학박람회 주무대인 목포문학관은 온통 미디어 아트로 꾸며져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아카이브를 활용한 차범석관은 터치 스크린으로 작가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박화성 선생의 첫 작품 '백화'를 움직이는 수묵화로 이미지화하고, 평론을 문학으로 격상시킨 김현 작가의 삶은 매직 미러를 통해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박람회장의 백미는 스마트 문학체험관 목포의 과거·현재·미래를 3면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블라썸 목포'가 눈길을 사로잡고, 환상문학도서관은 마치 해리포터의 마법처럼 터치만으로 문학을 신비로운 세계로 이끕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선생님,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면서 문학 속에서 자기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와 컨셉으로 준비했습니다."
문학 유토피아를 내걸고 야심차게 마련한 목포문학박람회.
책을 직접 대하지 않고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문학의 세계로 오는 17일까지 안내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랭킹뉴스
2024-11-15 06:54
담당 사건 피의자 母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 2심서 감형
2024-11-14 23:08
'SNS에 마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경찰 조사
2024-11-14 22:55
임플란트 시술 중 장비 목에 걸린 70대..부산서 제주로 이송
2024-11-14 22:18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녀..여성은 흉기에 찔려
2024-11-14 20:21
음주 단속 피하려다 기찻길 내달린 만취 운전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