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현지 교민들과 축하사절단들의 환영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쓴 문학 작품이 세계적인 노벨상을 수상한 데 대해 현지에서도 기쁨과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 작가 노벨상 공식 기자회견의 통역은 스톡홀름에 사는 교민이 맡았습니다.
작가를 직접 대면하면서 문학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은 / 한강 작가 통역가
- "작가님은 말씀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행동하시는 것 하나하나에 울림이 있으시더라고요."
스톡홀름 시민들도 한국어 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이 현지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는 등 새로운 K문학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브리엘라 / 스톡홀름 시민
- "전 세계가 한국을 알게 되는 게 정말 기쁘고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축하사절단을 파견한 장흥군은 노벨박물관 앞에서 전남도와 장흥군의 이름으로 플래카드를 걸었습니다.
스톡홀름 시민들도 문학상은 다른 노벨상보다도 특별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 / 장흥군수
- "장흥군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축하할 일이고 경축할 일이고 대단한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2024년 노벨상 시상식을 만 하루 앞두고 이곳 스톡홀름 시내 곳곳에서 교민들과 축하 사절단의 환영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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