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민 의원의 분당과 탈당 발언에 대해 호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호남은 7년여 전인 지난 2016년,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대규모 탈당이 일어난 곳인데요.
지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은 그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분당과 탈당성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선 중진이자 비명계 대표주자인 이상민 의원이 쏘아올린 '유쾌한 결별설'과 '20명 이상 탈당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 호남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막론하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친낙계인 호남지역 민주당 A 국회의원은 "당내 분위기를 전혀 읽지도 반영하지도 못한 발언이다"라며 "특정 의원의 독단적 이야기로, 20명 탈당은 말도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비명계 국회의원들 조차도 이상민 의원의 발언에 등을 돌렸습니다.
B 국회의원은 "민주당 내에선 분당이나 탈당, 창당이 일어날 일이 없다"며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친명계 국회의원들은 더욱 이 의원의 분당론과 탈당론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 국회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분당이나 창당은 호남지역에서 당 대표 지지가 낮은 시기면 나오는 이야기로,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호남은 7년여 전인 지난 2016년,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대규모 탈당이 일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역 광주 전남 국회의원들은 당시에도 탈당을 하지 않았던 정치인들로 탈당이 미칠 정치적 영향을 직접 경험한 이들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계파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설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현역 의원들.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도 별다른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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