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6일 예정된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총선에서 연대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마치고, 당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곡성군수 선거에 3번째 도전장을 낸 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세 차례나 지방의원을 지낸 경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전통적인 지지기반 위에 그동안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해 온 경험을 더해 확실히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조상래 /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 "한 번의 군의원과 두 번의 도의원을 거치면서 지역민들과 많은 접촉을 해왔고 또 많은 대화를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역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조 후보의 대항마로 부상한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이른바 '월세살이'를 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곡성에는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역전극을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 박웅두 / 조국혁신당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 "모두가 다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만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고요. 그러한 변화의 열망을 제가 잘 받아서 지역에 새로운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보수정당 후보로는 20여 년 만에 곡성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봉의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기업활동을 하며 쌓은 인맥과 경험을 토대로 곡성에 새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입니다.
▶ 최봉의 / 국민의힘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 "집권 여당 후보인 제가 책임 있는 예산 집행과 그리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곡성을 광주, 순천과 연계한 동부권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 등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 이성로 / 무소속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 "옥과권에 IT융합단지와 신세계·현대 (복합쇼핑몰) 배후 물류단지를 유치해서 인구 유입 정책을, (인구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게 하고.."
역시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영광에서도 민주당 장세일, 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곡성과 영광군수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중앙당 차원의 강력한 화력 지원 속에 13일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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