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연말 폐쇄를 앞두고 있는 상무소각장의 부지 활용을 놓고, 광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에 2~3가지로 활용 방안을 압축할 예정인데, 주민들과의 입장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주민들의 요구는 한결같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소각장 주변에 살면서 피해를 봤기 때문에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도심공원이나 복합복지시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임형칠/ 상무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대표(지난 4월)
- "그동안 수많은 피해를 참고 인내해 왔던 상무 주민들은 상무 주민과 광주 시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문화복지타운을 건설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번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떤 식으로 반영해야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광주도시공사가 소각장 주변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겠단 의지가 강한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석 /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 "중요한 것은 넓은 부지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인지 예산에 대한 부분도 같이 검토해서 정확하게 합의된 안을 (내놓겠습니다)"
광주시는 빠르면 이번 주쯤 TF 회의를 열어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활용방안을 2~3가지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피해를 호소했던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폭풍은 거셀 수 밖에 없어 광주시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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