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의 3대 먹거리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100만 대 사업의 내년도 국비가 확보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광주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국비와 시비 분담률은 아직도 안갯속이어서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탭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광주시 친환경자동차산업 관련 예산은 262억 원,
특히 정부 예산안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비가 130억 원이 확보되면서 광주시는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국비와 시비 분담률이 정해지지 않는 건 숙제로 남았습니다.
CG
광주시는 예타 통과 당시 책정됐던 대로 정부가 사업비의 67%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기재부는 '산업기술혁신사업 기반조성 평가관리지침'에 따라 32%만 부담하겠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경종 /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
- "(산자부와) 사업에 대한 협약을 해야 하는데 협약을 하려면 총사업비 조정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총사업비 조정을 할 때 국ㆍ시비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간 완성차 10만 대를 생산하겠다며 MOU를 체결했던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태도 변화도 걸림돌입니다.
최근 조이롱자동차는 국내 수요가 어느 정도 올라오기 전까지는 중국에서 가져온 부품을 광주에서 조립만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오우양광/ 조이롱자동차 부사장
- "우리는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 목표는 인증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중기 목표는 현지 시장에서 일부 조립을 하는 것입니다."
광주시 핵심 현안사업인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맞닥뜨리면서 사업 실현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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